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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체위 여야 간사 전북 국회의원'투톱'.. 전북 문화관광사업 탄력받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간사에 이용호·김윤덕 의원 선임
전북 정치권 후반기 원구성 쏠림 우려 속, 여야 투톱체제 기대감
대통령 공약 남원 스포츠종합훈련원 축소 움직임 해결 가능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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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간사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왼쪽)과 야당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간사에 전북 국회의원이 선임되면서 답보상태에 있던 전북 문화관광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상임위 간사는 각 당의 현안과 우선 처리 법안 등을 조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맡는 자리로 피감기관인 정부 부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21대 국회 후반기 문체위 여당 간사에는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야당 간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이 각각 선임됐다. 같은 광역지자체 지역구 여야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한 곳에서 동시에 간사로 임명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에 속하는 업무에 대한 국정의 감사와 조사 및 법안 심사를 담당하는 위원회로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올리는 문화·체육시설 사업,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관광사업 추진하는 데 연관이 깊다. 

지난 20대 국회 전반기 의원들을 상대로 한 상임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2위를 차지했는데 그만큼 문체위 위원이 실적을 낼수 있는 사업들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많이 숨어있다는 뜻이다. 

특히 21대 후반기 국회에선 여야 간사가 전북 국회의원이 선임되면서 전북지역 현안이 발목 잡힐 가능성이 대폭 줄었다. 예산 심의나 법안 통과 과정에서 여당이 추진하는 일을 야당이 반대하거나 반대로 야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일을 여당이 막아설 경우 해당 사업의 추진은 느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전북에선 문체위 한정 여야 간사가 지역구 의원으로 채워지면서 이번 기회를 전북 문화관광체육 산업의 호재로 활용해야한다는 분석이다. 

이용호 의원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인 남원 국립스포츠원 건립사업을 무리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각의 우려와 달리 건립축소가 아닌 사업의 기존보다 더욱 내실을 기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입장이다. 

용역도 중요하지만 사업의 예타통과와 착공까지 원스톱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전주가 지역구인 김윤덕 의원은 한옥마을 국회의원인 점을 강하게 어필했다. 김 의원이 국토위 간사에서 문체위 간사로 방향을 바꾼 것도 자신의 지역구인 전주가 갖고 있는 문화관광 도시라는 정체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관광 분야의 경우 관련 인프라 확충은 물론 행사 유치로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게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공통된 관점이기도 하다.

이에 코로나19로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관광 인프라사업과 굵직한 문화, 체육행사 유치에 탄력이 기대된다. 

다만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특정 상임위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전북 정치권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비등한 상황이다. 전북 국회의원들이 ‘원팀붕괴’라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전북전체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실적을 창출해내야 한다는 의미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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