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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튜브 테스트 부지 새만금 선정 의미와 전망

전북 초고속 육상교통 하이퍼튜브산업 선구자 기대감
국내 도입할 경우 경제 유발효과 20년간 9조8000억원
2019년 5차 국토종합계획서 전북 하이퍼튜브 건설 반영
윤 정부 전북 7대 공약에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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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튜브 개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차세대 미래 교통수단으로 불리는 하이퍼튜브가 새만금에 들어서게 됐다.

이로 인해 전북이 하이퍼튜브산업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하이퍼튜브는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0.001 기압 수준) 상태의 튜브 안을 최고 시속 1200㎞로 주행하는 초고속 육상교통 시스템을 말한다. 

서울∼부산을 20여 분, 서울~전북은 15분이면 주파 가능한 속도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철도기술연구원 하이퍼튜브를 국내에 도입할 경우 착공 이후부터 20년간 총 9조 800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특히 하이퍼튜브 사업이 아직까지 국내에서 본격화되지 않은 만큼 향후 실용화로 이어진다면 관련 산업이 새만금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퍼튜브사업은 전북이 노력해온 숙원사업 중 하나다.

관련 사업이 처음 가시화된 것은 지난 2019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북 대도시권 형성을 위한 첨단 교통체계 구축’ 내용을 담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이 통과되면서다.

당시 내용에는 새만금 초고속 첨단 교통인프라(하이퍼루프) 구축이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전라선 고속화철도 건설 등과 함께 반영됐다. 

또 같은 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하이퍼루프 시험노선, 시설용지로 새만금 활용을 검토하면서 탄력이 붙게 됐다.

당시 전북도는 새만금의 광활한 매립지, 재생에너지 활용도 등을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구축의 장점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이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하면서 관련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전북도는 대내외적으로 하이퍼튜브의 최적지가 전북 새만금인 것을 강조해 왔고 그 노력들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새 정부 전북 7대 공약에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사업이 반영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 6월 하이퍼튜브 부지 유치 공모를 위한 공고를 냈고 전북(새만금)과 충남(예산), 경남(함안)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최종 전북으로 결정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시속 1200㎞까지 주파하는 하이퍼튜브의 기술을 연구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선도적 역할을 전북이 담당하게 됐다”며 “전북이 가는 길이 곧 대한민국 하이퍼튜브산업의 미래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최초의 사업이자 하이퍼튜브의 탄생지로서 새만금이 기능을 하게 됐다”며 “여기서부터 관련 연구기관, 인증센터, 시험연구기관이 모이고 관련 산업을 선도하게 될 중요한 찬스를 맞게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관련기사 김관영 지사 '깜짝 발표' 통했다…하이퍼튜브 테스트 부지 새만금으로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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