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일본 사람들도 잘못을 깨닫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날이 올 거예요. 그날까지 오래오래 사셔야 해요."
박상재 동화작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그림 동화책 <무궁화 할머니와 파랑새>(나한기획)를 펴냈다.
그가 책을 펴낸 이유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러 놓고도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비양심과 뻔뻔함을 꾸짖기 위해서다.
이 책은 경서네 가족과 김예쁜 할머니의 이야기다. 김 할머니가 들려 준 이야기는 다름 아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 일본 군인 사기 증진을 위한 것이라는 핑계로 중고등학생 또래의 어린 소녀를 주재소로 끌고 갔던 일, 그곳에서 있었던 일과 만난 사람까지 모두 들려 준다. 김 할머니는 1년 있다 깊은 잠에 들고, 경서네 가족은 빈소를 찾아 무궁화를 바친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박 작가는 "최근 매국노를 능가하는 파렴치한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위안부 사기 청산연대를 결성하고 베를린 미테구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러 독일을 방문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를 보고 울분을 참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는 아동문학사조 발행인,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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