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호남 4선의원 출신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6일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새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당에선 박 전 부의장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의장은 호남과 민주당 출신 4선 중진정치인으로 상징성이 있는데다 대선 당시 선대위 동서화합미래위원장을 역임한 뒤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을 맡으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를 쌓아왔다.
공교롭게도 윤 대통령과 같은 검사 출신인 박 전 부의장은 호남 출신으로서 가장 먼저 당시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권성동 대표와도 검사 시절 함께 근무했다.
이와 관련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선수별 간담회를 열고 새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했다. 권 원내대표는 3선 이상 중진, 재선, 초선 의원을 차례로 만나 새 비대위원장 인선 권한을 일임받았다.
회의 직후 기자들의 질문엔 “(비대위원장 후보자가) 한 세 분 정도 되는데, 접촉해서 내일(7일) 오후쯤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원장 후보군은) 나중에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며 “후보군을 이야기했다가 안 되면 그 사람한테 상처”라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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