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이 화두가 되고 있다. 수학능력시험을 위해서도, 대학 논술을 위해서도, 사회생활에서도 문해력은 중요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문해력이지만 사람들의 실력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더 나아가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이에 전주 완산고 박제원 교사가 교육 현장에 꼭 필요한 문해력 지침서 <과학적 읽기와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학교 속 문해력 수업>(EBS한국교육방송공사)을 출간했다.
이 책은 크게 7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한국에서 문해력이 낮은 실태를 보여 준다. 문해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왜 문해력이 삶에서 필수적인 능력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담았다. 2장에서는 뇌의 구조와 작용을 설명하고 뇌 기반 독서법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3장에서 5장까지는 아이에게 책을 읽으려는 마음이 들게 하고, 책을 읽을 때 글이 이해되는 과정을 뇌과학에 따라 논리적으로 서술했다. 6, 7장은 글을 정확하고 빠르게 독해할 수 있는 훈련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박 교사는 "이 책은 뇌 과학에 기반을 두고 문해력을 높이는 방법을 쓴 책"이라며 "국어 교과서에서 제시문 수준이 어려워지는 고등학교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대 교육 대학원에서 일반사회교육을 전공해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예탁결제원에서 10년 동안 근무한 뒤 2003년부터 전주 완산고에서 사회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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