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외 학생운동과 사회교육 담은 연구서
"호남 학생들의 위기 속 한 기상 인식해야"
고창 출신의 김경식 작가가 4년 연구인 '호남항일민족교육전개사'의 3년 차 연구서인 <호남항일민족교육전개사 Ⅲ>을 발간했다.
대한민국이 주권을 상실한 후 전북에서 발생한 항일민족운동을 정리한 <호남항일민족교육전개사, 주권침해·상실기>, 일제강점기 호남 지역 학교의 항일민족운동을 다룬 <호남항일민족교육전개사 2>에 이어 학교 외에서의 학생운동과 사회교육을 담은 <호남항일민족교육전개사 Ⅲ>을 펴낸 것이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2.8 동경유학생독립운동과 백관수, 2장 3.1 독립운동과 호남 학생의 참여, 3장 광주학생운동, 4장 교육구국·사회교육 운동 등이다.
책에서는 국외 유학생들의 항일운동인 동경유학생의 2.8 독립운동, 3.1운동의 전개에 있어서 호남 학생의 선도적 역할과 활동, 광주학생운동의 전모, 고창의 흥동장학회와 서기 1920년대 호남야학, 고창 무장에서의 죽림야학회의 생생한 야학 자료 등을 소개한다.
이번 책의 핵심은 주로 일제강점기 호남 출신 학생들의 교외적 운동과 사회교육적 측면의 야학운동에 관한 것이자 학생들의 민족과 국가를 위한 운동의 범주에 관한 것이다.
김 작가는 "우리는 일제에 의한 주권상실기에 있어서 민족혼이 짓밟히고 강탈당한 조국의 현실에서 구국의 일념으로 항쟁했던 학생들의 모습을 오늘날 학생들의 지도를 위한 큰 거울로 삼아야 할 것이고, 호남 학생들의 위기 속에서의 한 기상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주고, 성균관대, 전남대 교육대학원, 원광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군장대에서 정년 퇴직했으며 동북조선족민족교육과학연구소 석좌교수, 중국 연변대 사범학원 객좌교수, 연변사범학원분원학술위원회 등으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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