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박상재 작가, 한국 최초 한문소설 '금오신화' 각색

김시습이 지은 한문 단편소설집 각색
비현실적 요소 더해 주제 효과적으로 부각

image
책 <금오신화> 표지

장수 출신의 박상재 동화작가가 대한민국 최초의 한문 소설로 평가받고 있는 '금오신화'를 어린이·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각색한 <금오신화>(신아출판사)를 출간했다.

image
금오신화 중 취유부벽정기 삽화

'금오신화'는 김시습이 지은 한문 단편 소설집이다. 박 작가가 각색한 이 책은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등 모두 5편의 단편으로 구성돼 있다. 책은 한국을 배경으로, 국민을 등장인물로 설정했다. 박 작가는 한국인의 풍속, 사상, 감정을 표현하고 소재에 귀신, 염왕, 용와, 염부주, 용궁 같은 비현실적인 요소를 더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부각했다.

image
금오신화 중 남염부주지 삽화

그는 "현실과는 거리가 먼 신비로운 내용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전기 소설인 전등 신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공간적 배경을 조선으로 해 주제 의식을 드러냈다. 또 굳센 기상과 의지를 지닌 선비와 아가씨를 주인공으로 설정해 한국적 인물을 창조했다"고 말했다.

image
박상재 작가

박 작가는 1981년 아동문예 신인상,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을 통해 등단했다. 현재 아동문학사조 발행인,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현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도농 상생 한마당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싹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

사건·사고익산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8명 발생⋯역학 조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