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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소위 '전북 몫' 이용호·한병도 의원 2명

여당 몫 이용호·야당  몫에 한병도, 15명중 2명 배정
"예산 확보 첨병 역할 기대".. 다음달 중순 본격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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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힘 이용호 의원, 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도당위원장)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에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도당위원장·익산을)이 배정됐다. 이들 두 의원은 앞서 예결소위 배치를 확신해 왔고, 지난 29일 최종적으로 소위 위원으로 확정됐다. 예산소위 위원장은 지난해 2월 명예전북도민으로 위촉된 민주당 우원식 예결위원장이 맡았다. 

예산소위는 내달 초부터 시작되는 예결위의 종합정책질의와 부별 심사 등이 종료된 이후인 내달 중순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전북은 정부 여당과의 연결고리가 취약한 만큼 여당 소위 위원인 이용호 의원의 역할도 막중해 졌다. 국민의힘이 이 의원을 소위에 포함시킨 것도 호남 유일 여당 의원이라는 지역 안배 차원이 컸다. 

한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와 예결 소위에서 활동하는 만큼 지역예산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국가예산 결정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는 국회의원 300명 중 50명만 참여할 수 있다. 전북에선 한병도, 이용호, 정운천 의원 세 명이 예결위 소속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여야 의원 15명만 참여하는 예결 소위 위원에 선임되느냐 여부였다. 예결위에 포함된 것도 물론 의미 있는 성과지만, 예결소위에 포함되어야 실질적인 지역예산 확보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결소위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국가예산안에 대한 최종적인 증액 및 감액 여부를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소위 위원 배정에 대해 "선수와 지역을 고려해 소위 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뒷받침하고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민생 회복의 마중물이 될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인 만큼, 예산 분석과 심사의 전문성을 주요 기준으로 소위 위원을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소위 위원에는 이용호 의원을 비롯해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 초선의 장동혁(충남 보령·서천)·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역시 선수와 지역을 고려했다. 민주당은 "민생경제위기 속 윤석열 정부의 초부자 감세에 맞서 삭감된 서민예산을 복구해야 한다”면서 “민생예산 증액을 위한 첨예한 협상이 중요한 시점인 점을 감안해 예산 분석 및 심사 전문성을 기준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소위 위원은 한병도 의원을 포함해 우원식(서울 노원을), 박정(경기 파주을), 김두관(경남 양산을), 송기헌(강원 원주을), 유동수(인천 계양갑), 민병덕(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윤영덕(광주 동구·남구), 홍성국(세종) 의원 등 9명이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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