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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 갖기" 동화 '집고양이 꼭지의 우연한 외출' 출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 담아
집고양이, 길고양이 이야기 통해 다름 인정하는 방법 제시
사회가 안고 있는 차별의 시선에 대해 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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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옥, 집고양이 꼭지의 우연한 외출/사진=교보문고 홈페이지

동화를 좋아해서 20여 년을 어린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활동해 온 이경옥 동화작가가 새 장편동화 <집고양이 꼭지의 우연한 외출>(별숲)을 펴냈다.

어떻게 살아야 각자가 속해 있는 공동체 속에서 인정받으며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담긴 동화다. 이 동화작가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소재로 설정했다. 그는 집고양이와 길고양이 이야기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기획했다.

주인공은 집고양이 꼭지와 길고양이 사월, 사월이 친구 단비다. 고양이들이 바깥세상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동화작가는 독자들이 고양이를 통해 사회가 안고 있는 차별의 시선을 고스란히 접하길 바랐다. 남다른 생각이나 행동을 자연스럽게 인정하지 않는 사회를 보여 주고자 한 것이다.

그는 "관습과 고착화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양이답게 살아야 한다는 단비와 다르게 살 수도 있다는 꼭지의 외침에 우리는 차별이 아닌 차이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동화와 마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을 짧은 시간에 평가한다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그럼에도 각자의 경험과 얕은 지식에 맡긴 채 상대를 가볍게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에는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동화작가는 2018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 <두 번째 짝>으로 등단했다. 발간한 책으로는 장편 동화 <달려라, 달구!> 등이 있다.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제작사업, 올해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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