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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아시아서 가장 저평가된 관광명소는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바다 위 징검다리 섬을 이룬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일대가 세계에서 저평가된 관광명소라는 주장이 나왔다.

CNN은 20일(현지시간) 48개 국가로 구성된 아시아 대륙 곳곳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숨은 관광명소 18곳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 곳이 대한민국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일대로 전북의 보배로 불리는 고군산군도 일대 관광명소가 저평가됐다는 것이다.

CNN은 한국의 고군산군도에 대해 “도심을 벗어나 휴양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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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전경.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섬, 고군산군도는 지금 눈꽃이 뒤덮힌 온통 하얀 세상이다.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는 고군산군도는 선유도를 포함해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등 63개 섬이 펼쳐져 있다. 이 중 16개 섬이 유인도로 인구는 약 2000명이다.

대부분의 섬들은 높이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며, 기반암은 편암과 편마암으로 이뤄져 있다.

기후는 대체로 겨울에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눈이 많이 오며, 여름에는 온난하고 습하다. 식생은 온대낙엽수림과 상록활엽수림의 혼합림이 대부분이다. 연안에서는 조기·갈치·민어·삼치 등이 잡히고, 김·굴 등이 양식된다. 신시도의 고군산염전, 무녀도의 무녀염전을 중심으로 소금 생산도 활발하다. 이들 섬은 해안의 기암절벽과 낙조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선유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유명하고, 조선시대 수군절제사가 주둔한 유적지로서 해상관광지로도 개발될 전망이다. 

특히 고군산군도 선유도는 ‘신선들이 노니는 섬’으로 잘 알려져있으며, 지난 2017년 새만금방조제가 조성돼 배를 타지 않아도 차를 타고 고군산군도에 갈 수 있게 되면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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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야경.

아직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말도(末島)는 총면적 0.36㎢, 해안선 길이 3km의 섬이다. 고군산군도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 바다는 고군산군도에서 황금어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1909년 11월 일제에 의해 세워진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큰 말도 등대는 여행객들의 관광 명소다. 

고군산군도는 앞서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한편 CNN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관광명소’ 18곳에는 한국의 고군산군도 외에도 △말레이시아 이포 △태국 이산 △중국 러신 △파키스탄 스카르두 △일본 닛코 △베트남 달랏 △필리핀 다바오 △인도 메가할라야 △싱가포르 팔라우 우빈 △인도 사모서섬 △라오스 팍세 △방글라데시 △중국 텅총 △대만 컨딩 △캄보디아 반티 △스리랑카 자프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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