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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신임 조직위원장에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유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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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 신임 조직위원장에 이왕준(60)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2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김한 전 소리축제 조직위원장 후임으로 이 이사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전주 출신인 이 이사장은 전라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의료 경영인으로 두드러진 활동을 펼쳤으며 평소 클래식 등 음악 애호가로도 전해진다.

최근엔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염병 대응 전문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1998년 인천사랑병원에 이어 2009년엔 경영난을 겪던 일산 명지병원을 인수해 회생시켰다.

국내외에서 K방역 전도사 역할을 맡았던 그가 이번엔 K소리 전도사 역할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임 조직위원장은 2월 중순에 개최될 소리축제 조직총회를 통해 최종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영호 기자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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