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태 작가의 개인전 ‘기억의 단서’가 15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12번째 개인전으로 지금까지 선보인 작품 ‘여정’을 해체해 또 다른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다.
홍 작가는 “엄지손톱만한 너트들을 용접으로 이어 붙이고 채우는 과정에서 불완전한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밝혔다. 그러면서 “12번째 개인전에서 보여드린 자동차의 모습을 담은 작품인 ‘여정’을 해체하며 목표와 목적에 대한 기억의 해체로 생각해 이번 전시를 ‘기억의 단서’로 초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계속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었다. 한 부분만을 보며 ‘이게 뭘까’라는 생각으로 전시장을 돌고 난 후, 마지막으로 자동차의 형상을 발견한 뒤 다시 한번 전시장을 돌며 작품을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 작은 너트들 말고도 구리와 알루미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통일된 색상이 아닌 다양한 색감으로 관람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작가는 “보는 사람들의 배경지식과 살아온 환경에 따라 작품에 대한 해석과 상상이 달라진다”며 “모든 사람이 작가의 의도를 정답처럼 생각하며 유추하기보단 자신만의 생각을 투영해 관람한 후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며 더 재밌게 작품을 관람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홍경태 작가는 전북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해 동대학 미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과 전주 등에서 12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150여 회의 기획 초대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한국조각가협회·우진청년작가회 회원, 화장전의 대표를 맡고 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