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전주덕진예술회관서 모차르트, 엘가 음악 선보여
- 전주 출신 유망주 오유진 바이올리니스트도 협연 펼쳐
전주에서 고전음악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클래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이하 전주시향)은 올해 고전주의 음악들로 연주곡을 구성한 ‘고전주의 음악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고전주의 음악 시리즈의 첫 무대는 22일 오후 7시 30분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18세기 빈 고전주의 악파의 대표적인 인물인 모차르트와 19세기말 낭만주의 작곡가인 엘가의 음악을 차례로 연주해 들려준다.
고전주의 음악은 하이든과 모차르트를 시작으로 베토벤에서 만개해 낭만주의 음악으로 이어져왔다.
음악가는 물론 음악 애호가 등 모두에게 고전주의 음악은 클래식 음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핵심적인 작품들로 여겨지고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소유한 성기선 전주시향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은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전주의 음악의 공연을 이끈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그는 미국에서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한국인 최초로 커티스 음대 지휘과를 졸업하기도 했다.
전주시향 이전에는 강남심포니의 상임지휘자로 재임하는 동안 수많은 공연의 지휘와 해설을 맡은 바 있다.
해외에서는 한국과의 수교를 기념해 헝가리의 세게드 국립교향악단과 터키 국립 교향악단을 지휘했고 미국 애틀랜틱 뮤직 페스티벌의 상주 지휘자로 나서는 등 활발한 지휘 활동을 지속해왔다.
지난 2022년 1월 취임한 그는 “고전부터 후기 낭만주의를 거쳐 현대 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작품들의 연주를 통해 오케스트라의 기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오유진 바이올리니스트도 함께 무대에 나서서 고전음악의 정수를 느끼게 한다.
전주 출신인 그는 최근까지도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내로라하는 유망주로 손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연주하고 모차르트 후기 교향곡의 걸작인 교향곡 39번, 그리고 엘가의 사랑스러운 작품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객석에 차례로 들려준다.
순수 국내파로서 풍부한 표현력과 화려한 연주 실력을 겸비한 그는 서울예고를 졸업한 후 이화여대에서 바이올린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 박사를 최초로 이수하기도 했다.
또한 세계적 대가이자 슬로베니아 출신의 고전 바이올리니스트인 이고르 오짐에게서 연주를 사사했다.
전주시향 관계자는 “이번 고전주의 음악 시리즈를 계기로 전주시민들과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통해 지역 문화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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