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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가뭄 장기화 대비 나서… 대책 사업에 1400억 투입

특교세 21억원 확보, 섬진강 수계 대체 수원공 개발 추진
2023년 가뭄 우려지역에 중・단기 가뭄대책사업 추진

전북도가 올해 1462억 원을 투입해 가뭄 우려지역에 대체 수원공 개발과 용수 공급시설을 확충해 대응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지적으로 가뭄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는 단기 가뭄대책으로 87억 원을 투입해 관정(678공) 개발, 웅덩이(15개소) 설치, 송수관로(1개소) 등 부족한 용수원을 개발한다.

상습적으로 가뭄이 발생하는 지역에는 중장기 가뭄대책으로 1375억 원을 투입해 저수지 증설, 지역 간 용수공급 체계재편, 노후 파손된 수리시설 개보수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저수지 신・증설, 양수장 설치 등 다목적 농촌용수개발(245억)  △지역간 효율적인 용수 공급 등 농촌용수 이용 체계재편(105억) △흙수로 구조물화 및 노후・파손된 수리시설물 개보수사업(1060억) 등이 주요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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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덕치면 일원 농업용 공공관정 개발사진.

아울러 전북도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봄철 가뭄대책 사업비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1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이앙기(4~6월)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는 김제·정읍·부안지역에 관정(12공), 양수장(2개소) 등 대체 수원공 개발을 위해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지속되는 가뭄 상황에서 도내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59.4%, 평년 대비 77.2%로 이앙기 용수 공급은 가능하지만, 섬진강댐 저수율이 19%로 낮아 김제·정읍·부안지역 농경지(3만3000ha)의 부족한 농업용수 확보 대책의 일환이다.

농어촌공사는 섬진강댐 저수량이 9000만톤이나, 이앙기에 필요 용수량은 1억 톤으로 △하천 담수(800만 톤) △저수지 양수저류(900만 톤) △금강 하천수, 부안댐 등 보충수(1500만 톤) △농경지 퇴수 재이용(1500만 톤) 등 4700만 톤을 추가 확보해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가뭄대책 추진 및 하천 담수, 저수지 물 채우기 등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다양한 가뭄대책을 추진 중이다”며 “가뭄을 극복하도록 농민분들도 논 물꼬 관리, 용・배수로 물 채우기 등 사전 용수 확보 및 물 절약에 자발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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