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방위산업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육성"
탄소섬유 관련 새만금 방산클러스터 조성 제안
"방위산업 육성은 전북 발전의 새로운 전략이 될 것입니다. 전북도의 강점인 새만금의 가능성과 탄소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방산기업, 학계, 관계기관 등과 소통하며 핵심 방산기업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겠습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전북도가 전북의 강점인 새만금과 탄소산업을 연계한 '전북형 방위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는 지난달 31일 서울 aT센터에서 'K-방산, 안보 전략 및 산업화 포럼'을 열고 전북형 방위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출범식, 2부 주제 발표, 3부 패널 토론 순서로 진행했다.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은 'K-방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강 전 청장은 "새만금 등 전북은 풍부한 연구·산업용지를 갖췄고 이는 방산 연구개발과 생산에 최적"이라고 밝혔다.
2부 주제 발표에서는 전북도에서 방위산업 무기 체계를 핵심 주제로 AI, 무인기 센서, 양자 기술, 탄소섬유 등을 방위산업과 연계해 활용·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곽승환 GQT 대표는 '양자 기술 동향과 새만금 활용 방안' 발표에서 "양자 기술은 차세대 방위산업의 핵심 기술"이라며 "전북이 자체 예산을 투입해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입주기업을 파격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강기원 군산대 교수는 '탄소섬유 개발 동향 및 방산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전북의 부존자원인 탄소섬유를 우주발사체 핵심 소재에 적용할 경우 전북에 특화된 방위산업 조성이 가능하다"며 전북도 출연 우주방산 전문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탄소섬유 관련 새만금 방산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한편 국가 방위산업은 지난해 173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의 방산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미래 전략산업으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북도는 방위산업 후발주자로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관련 인프라가 열악하다. 지난해 12월 국방과학연구소(ADD), 군산대와 함께 '국산 탄소섬유 적용 국방·위성 발사체 개발 및 센터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방위산업 육성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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