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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시간 여행, 서학동사진미술관 ‘컬렉션’전 개최

서학동 사진미술관 소장품 '컬렉션' 전 오는 16일까지 진행
사진·서예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소장품으로 전시장 꾸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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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동 사진미술관 '컬렉션' 전 포스터/사진=서학동 사진미술관 제공

보물창고 속 보관된 사진들이 봄을 맞아 서학동 사진미술관에서 기지개를 켠다.

서학동 사진미술관이 소장품 ‘컬렉션’ 전을 오는 16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까지 전시가 진행됐던 사진 작품과 김지연 관장의 창고 속 보관되었던 사진 작품 등 총 24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 때문에 전시장 안을 꾸미는 각각의 작품들이 내뿜는 개성 역시 관점 포인트다.

이번에 선보일 소장품으로는 으젠느 앗제, 김장섭, 강홍구, 김학량, 신은경, 임안나, 박하선, 박찬원, 박홍순, 윤승준, 남준, 장용근, 정영산, 전라도닷컴, 작촌(조병희, 서예) 등 15인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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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수 작가 작품/사진=서학동 사진미술관 제공

한영수 작가는 한국 전쟁 후의 한강의 사계절을 사진 작품으로 남겨, 한국전쟁 이후 국민들의 모습으로 그 시대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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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작가 작품

신은경 작가는 전북 출신의 사진작가로 예식장의 신부대기실을 작품으로 남겼다. 신 작가는 주로 인가의 욕망·로망을 담은 장소를 찍으며 돋보이고 싶어 하는 인간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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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안나 작가 작품/사진=서학동 사진미술관 제공

임안나 작가는 작은 미니어처와 일상 속 사물을 찍어 이야기를 전하고 있었다. 유리병을 사이에 두고 총과 칼을 들고 대적하고 있는 미니어처로 임 작가는 ‘전쟁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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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원 작가 작품

박찬원 작가의 사진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사진을 찍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루비아나’라는 안락사를 앞둔 죽어가는 말의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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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촌조병희 작가 작품

이번 컬렉션 전시에서는 사진 작품뿐만 아닌, 작촌 조병희 선생의 서예 작품까지 전시된다. 작촌 조병희 선생의 작품은 부채와 종이상자에 담겨 있어 자칫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가 작고하기 전 김 관장이 직접 받아둔 글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김 관장은 “사진은 특별한 작가나 인연이 아니고는 잘 사지 않는다. 미술의 거래에 비해 정말로 미미하다. 단지 미술만큼 작품의 가치가 없다는 전제는 무모한 것이다”며 “외국에서는 사진이 충분히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그 자체로서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사진에 대한 막연한 우리의 편견을 바꿀 필요가 있다. 판매되지 않은 많은 작품을 끌어안고 생활고로 애쓰는 작가들을 격려한다”고 말했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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