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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방산·배터리학과 신설 추진⋯전북도 인재 양성 사활

김관영 지사 전북대 총장과 2개 과 신설 논의, 도에 방산팀 신설
"인력 확보는 기업 유치 핵심" 특례에 대학 정원, 학과 조정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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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전북대와 함께 방산학과, 배터리학과 신설을 추진한다. 방위산업(방산), 이차전지산업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기업 유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나선 것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6일 전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중점 현안으로 방위산업과 이차전지산업 육성을 꼽으며, 관련 인재 확보를 위해 양오봉 전북대 총장에게 방산학과와 배터리학과 신설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기업이 투자 고려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 중 하나는 원활한 인력 수급"이라며 "LG화학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가동 시점 등과 맞물려 관련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대학에 배터리학과를 신설하고, 단기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방산학과는 우리나라 최초로 안다"며 "미래산업과 관련된 학과를 신속히 신설해야 한다는 절박함에 전북특별자치도법 특례에 '대학 학생 정원 권한 이양'을 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배터리 빅3 업체는 대학과 함께 배터리학과 신설을 논의하는 등 맞춤형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례로 LG에너지솔루션은 포항공대(포스텍), 연세대, 고려대 등과 계약학과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SK온과 함께 한양대 일반대학원 내에 배터리공학과를 신설하고 학위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대학 학과 신설에 발맞춰 전북도도 방위산업, 이차전지산업 전담팀을 신설한다. 도는 미래산업국 미래산업과에 이차전지반도체팀, 탄소바이오산업과에 방위산업팀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안을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 조직 개편안은 전북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친 뒤 7월 정기 인사에 반영한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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