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의원, 원내부대표 선임
박광온 원내대표단 '통합'과 '경제' 강조
“지지자들만으로는 총선 승리 어렵다” 중도층 외연확장 예고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제4기 원내대표단 인선을 마무리했다. 전북에선 고창·정읍 출신의 윤준병 의원이 신임 원내부대표로 선임됐다.
윤 신임 원내부대표는 다음 총선 때까지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단의 일원으로 여야 간 정책조율의 역할을 맡게 됐다.
이번 인선은 계파별·지역별 안배가 이뤄진 것으로 ‘전북 몫’이자 서울 부시장을 지낸 ‘정책전문가’로서 윤 의원이 지명됐다. 앞서 김제·부안 이원택 의원은 이낙연 대표 시절 원내부대표로 활동했으며, 전주을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례대표 양경숙 의원은 바로 직전까지 원내부대표였다.
실제로 박 원내대표는 2일 열린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통합’을 첫 번째 목표이자 가치로 내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은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절실한 요구이자 다짐”이라며 “민주당의 방향과 목표는 확장적 통합”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지지자들만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없고, 반사이익만으로도 이길 수 없다”며 “지지를 철회했거나 유보한 온건 개혁 성향의 국민까지 모셔 올 수 있는 확장적 비전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제 정책으로 유능함을 인정받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새 원내대표단은 매주 경제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방침으로 원내 지도부 운영 중심에 '경제'를 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은 확장성의 싸움이다. 확장성은 유능함에서 나오고 이는 곧 정책에서 나온다”면서 “역시 경제도 민주당이라는 평가를 얻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원내부대표 또한 "지금 국민이 믿을 정당은 민주당뿐"이라며 "민주당이 민생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정책 정당으로 제대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14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의 ‘수렁’에 빠져 우리 국민의 생활은 도탄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일본과 미국 퍼주기에 혈안이 돼 있다"면서 "시대에 역행하는 정권에 민생을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과 같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이날 제4기 원내부대표단에는 오기형, 고영인, 최혜영, 김경만, 홍정민, 서동용, 유정주, 장철민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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