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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의 교감" 교동미술관 '무빙브릿지 아시아 펠로우' 특별전

전북 사립미술관 유일 문체부 사업 선정, 6월 11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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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동미술관이 오는 6월 11일까지 ‘무빙 브릿지 아시아 펠로우쉽(Moving Bridge Asia Fellowship)’이란 주제로 특별전시를 진행하는 가운데 김완순 관장이 전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영호 기자

전주교동미술관이 국경과 장르를 초월한 연대와 협업을 통해 지역 미술의 지평을 넓힌다.

교동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함께 만드는 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실험적인 방식이 접목된 온오프라인 전시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 사업은 교동미술관이 전북에서 사립미술관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먼저 오는 6월 11일까지 전주교동미술관 본관 1, 2 전시실에서는 ‘무빙 브릿지 아시아 펠로우쉽(Moving Bridge Asia Fellowship)’이란 주제로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교동미술관이 대만 타이난응용과기대학교와 국제적인 예술 협력을 통해 지구 생태계에 대한 관심과 지속가능한 담론을 전시로 제시한다.

전시에는 김철규, 박경식, 박재연, 심인섭, 오윤석, 탁영환, 종수란, 황문용, 뢰패유 등 한국과 대만의 작가 9명과 예술적인 사유를 담은 회화, 설치, 조각, 영상 및 사운드, AR(증강현실)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최근 예술계에서 예술가들은 최고 화두인 AI(인공지능) 등을 통해 자신의 창작물을 더욱 풍부하고 창의적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대안적 매개체로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특히 이번 전시에서 AR 기술을 접목한 작품들을 보면 서로 다른 두 개의 이미지를 관람객이 스마트 폰을 활용해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 폰에 전시장에서 안내하는 특정한 AR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은 뒤 보다 적극적인 감상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다.

전시에 참여한 탁 작가는 “관객은 비로소 스마트 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새로운 미디어의 세계로 진입하는 예술적 행위를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자신만의 작업세계에 깊이를 더하며 예술영역을 구축해오고 있는 한국과 대만 작가들이 창작열을 마주하는 시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완순 교동미술관장은 “실재와 부재의 관계 속에 인간 존재와 연결되는 주제인 지속가능성, 자연생태를 향한 재생과 회복의 가능성을 공론화한 전시다”며 “인간과 자연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지속해나가고 서로를 보듬어 나가는 삶에 대한 가치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동미술관은 이번 특별전에 이어 오는 7월 중에 2부 순서로 지역 전통공예 명장과 미디어아트 작가와의 협업으로 '연결된 세계(Connected world)'란 주제의 전시를 연다.

3부에서는 앞서 1, 2부에서 기획된 전시의 집합체를 온라인 형식으로 확장해 선보이고자 한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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