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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미래포럼]양오봉 전북대 총장 “지역대학과 지자체의 상생이 지역혁신의 길”

지자체 지방대 연계 발전전략 제시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 지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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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열린 제35회 JB미래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사진=JB미래포럼

“지방정부와 지역대학, 지역 혁신기관과 민간기업이 연계된 ‘플래그십 전북지역혁신 플랫폼’이 전북지역 위기 극복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JB미래포럼(회장 이연택)이 18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양오봉 전북대 총장을 연사로 초빙해 ‘전북지역 대학과 지자체의 상생 전략’을 주제로 제35회 조찬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양 총장은 “우리 전북의 위기는 눈앞으로 다가온 지 오래”라며 “전북은 해방 전 인구보다 현재 인구가 적은 유일한 지역”이라고 운을 뗐다.

실제 1945년 전북 인구는 179만 명이었다. 당시 남한 인구는 1600만 명에 불과한 시대였다. 

그러나 전북은 산업화 사회 이후 계속 퇴보하면서 지난 2월 기준 인구가 176만 명 선까지 떨어졌다. 대한민국 인구가 5155만으로 3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전북 홀로 뒷걸음질을 친 셈이다. 

양 총장은 지역성장 동력과 인구감소 고령화로 신음하는 전북을 살리리면 혁신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 확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전략으로는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플래그십 대학’을 강조하며 글로컬대학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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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미래포럼 35회 세미나 기념촬영/사진=JB미래포럼 

그러면서 전북대 등 지방거점 대학의 신입생 충원 등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러 대안들을 제시하고, 포럼 회원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양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는 지역교육의 위기이자 대학의 존폐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를 통한 담대한 변화와 혁신을 모색하고자 한다”면서 “학생이 오고 싶고, 다니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대학을 만들고, 지역과 국가,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학사구조 개편 방안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글로컬대학은 지역의 산업과 사회 연계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고등교육법 7조 및 지방대 육성법 제17조에 따라 5년 간 약 1000억 원 정도로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양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를 위한 전북대의 도전은 지역발전과도 밀접하다"면서 "전북대가 뼈를 깎는 개혁을 기반으로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플래그십 대학으로 나아가고, 글로컬대학30 사업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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