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의원 KIC 본사 전북 이전 법안 통과 위해 공조
지역 차별 논란까지 일며 무산 위기에 놓인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해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이 부산 산업은행 이전과 동시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 계획을 묻는 최형열 전북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전북도의회 최형열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5)은 8일 제401회 정례회에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었다. 지난달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 지정·고시된 것과 달리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2019년 금융위원회의 지정 보류 이후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만 치부하기에는 행정적 노력과 절실함이 부족했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더욱이 최근 부산시는 그동안 전북도가 공을 들여온 한국투자공사(KIC) 유치까지 모색하고 있다"며 관련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현 정부의 대선 공약으로 반영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동시에 추진될 수 있도록 도내·외 정치권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김 지사는 "향후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공공기관 추가 이전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계, 학계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 TF팀 구성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공사와 관련해서는 "한국투자공사는 우리가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우선으로 유치해야 할 기관"이라며 "최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국회의원이 한국투자공사의 본사를 전북으로 이전하는 법안을 발의한 만큼, 정치권과 공조해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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