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사라진 군산의 옛 풍경들이 사진으로 되살아난다.
사진 동호회 포커스(Focus)-99는 17일부터 30일까지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아름답고 정겨운 항구도시 군산이야기'란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포커스-99는 지난 1999년 창단해 소속 작가들이 50년간 사진 작가로 활동한 이복성 작가의 지도 아래 사진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쏟고 있다.
창단 후 23년 동안 전시회를 열면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웨딩 사진과 어르신 장수 사진 등을 촬영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전북의 대표적인 사진 동호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근대 역사 문화를 간직한 항구도시인 군산지역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진 작품 73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1970년대 흑백 사진부터 2020년대 컬러 사진까지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임피역, 째보선창, 해망동, 고군산군도, 은파호수 등 지역의 역사적인 장소와 아름다운 풍경을 예술적인 시각으로 포착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들은 군산이란 한정된 범위 내에서 각자 자신이 추구하는 사진의 영역을 남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순간 포착했다.
상당수 전시 작품은 다시 볼 수 없는 사라지고 잊혀진 군산의 풍경들을 담아내 기록물로서도 충분히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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