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공존’을 모색한 ‘현대 문인화’ 선봬
‘부’와 ‘지혜’ 간직하길 바라는 작가의 소망 담아
전북도립미술관이 2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MA 스페이스에서 ‘초연재 김란 – 구운몽원(九雲夢園)’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동물을 전면에 등장시켜 ‘자연과의 공존’을 모색한 ‘현대 문인화’를 선보인다. 작품에 등장하는‘부엉이’는 작가 스스로를 투영시킨 형상으로 ‘부’와 ‘지혜’를 간직하길 바라는 작가의 소망을 담아냈다.
김 작가는 “인생의 길흉화복도 모든 부귀영화도 돌아보면 아름다운 인생의 작은 꿈과 같은 것이며 삶의 여정을 부엉이에 비유해서 함께 걸어가자는 뜻을 담았다”며 이번 전시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특히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시원하고 대범한 화풍을 뽐내며 동시대 미술에서 전통 문인화의 ‘현대화’를 모색하며 젊은 세대에게 ‘우리 것이 가장 소중한 것이다’라는 한국적인 힘을 재조명하고 있다.
작가는 “창작 행위를 통해 위안과 힘을 얻는다”며 “이번 전시에서 신작들을 통해 관람객들 또한 작품 속 이야기를 품은 부엉이들처럼 행복과 사랑을 노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란 작가는 전주대학교, 동 대학원의 미술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중국 북경 중앙미술학원에서 화조화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열두 번째 개인전이다. 이 밖에 ‘김란·장창익 문인화 이인전’, ‘한·중 교류 30주년 기념 – 한·중(대전-우한) 서화교류전’ 등 다수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그는 세계서법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서법문인화대전 초대작가, 한국문인화협회 대전시지회 이사, 한국미술협회, 대전미술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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