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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사 별관, 내년 개관⋯진통 끝 시의회 본회의 통과

리모델링 방식 수용⋯내년 하반기 개관
천마지구 부지 공동개발 동의안도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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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청사 부지 예정지인 전주시청 옆 삼성생명빌딩과 주차장 부지. /오세림 기자

노후하고 비좁은 전주시청사 문제가 해소점을 찾을 전망이다.

지난 23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02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주시 청사 별관 조성 관련 내용이 담긴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반대 토론과 표결을 거친 끝에 통과됐다.

해당 안건에 반대하는 수정안이 상정되고 찬반 토론이 진행되는 등 격론 양상이 연출됐지만 최종 표결 결과 과반수에 의해 수정안이 부결되고 원안이 가결됐다.

이날 청사건립안 원안은 의원 35명 중 찬성 22표를 얻었다.

시는 청사 별관 건립 문제가 우여곡절 끝에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의회 권고 사항인 본청사 인근 삼성생명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2024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당초 시는 1983년에 지어진 전주시청사가 낡고 협소한 탓에 사무공간뿐 아니라 휴게·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내진설계가 돼있지 않아 지진 발생시 대응이 어렵다는 이유로 수년째 청사 이전과 신축 등 대안을 검토해왔다. 

이에 시비 880억원을 들여 건물을 매입하고 오는 2026년까지 지하 1층∼지상 9층, 연면적 1만3800㎡ 규모로 별관을 신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의회는 이 안에 대해 예산 낭비 등 문제를 지적했고, 지난 13일 행정위원회 제1차 위원회를 열어 "시가 원안대로 부지를 매입하되 예산 절감 차원에서 삼성생명빌딩은 리모델링해 운영하고, 부족한 공간은 인근 부지를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지난 3월 22일 제399회 임시회에서 부결된  '전주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시행 실시협약서 체결 동의안'도 원안가결됐다.

이 안은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시의 재정 부담없이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0년 10월 전북개발공사와 체결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세부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절차의 의회동의안이었다.

앞서 열린 상임위인 도시건설위원회에서는 이 안에 대해 "구역에 따른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시행방식에 대한 사항과 도시개발사업 공동 시행에 따른 사업시행자의 업무 범위와 사업비 분담 및 수익금 환원에 대한 내용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통과시킨 바 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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