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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영 작가, 어린이 희곡집 '복숭아 형제의 대모험' 펴내

"어린이의 삶과 욕구 반영된 작품 필요하다 느껴 집필"
신나는 모험극, 통쾌한 극 등 총 4개의 작품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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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형제의 대모험 표지. /사진=김정영 작가 제공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를 위한 희곡집이 출간됐다.

김정영 작가가 어린이 희곡집<복숭아 형제의 대모험>(행복한 미래)을 펴낸 것.

김 작가의 이번 희곡집은 ‘지각 대장 최순이’, ‘다 같이 마트’, ‘복숭아 형제의 대모험’, ‘감자’ 등 총 4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희곡은 각각 초등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작가는 “지금까지 학교에서 상연되는 어린이 공연은 학교라는 특수성 때문에 권선징악, 학교폭력 예방극 등의 메시지를 다룬 극이 대부분이었다”며 “이와 관련해 어린이에게도 희곡을 선택하는 범위가 넓어질 필요가 있고 어린이의 삶과 욕구가 반영된 작품도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희곡을 집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게 완성한 이번 희곡집은 어린이의 욕구와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어린이가 주체적인 인물로 등장하는 신나는 모험극,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수 있는 통쾌한 극 등 총 4개의 작품으로 구성했다”고 부연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만든 각색작 ‘지각 대장 최순이’는 거짓말쟁이 최순이가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게 되며 변화하는 어린이의 이야기를 전한다.

초등학교 중학년의 ‘다 같이 마트’는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힘을 모아 해결해 가는 이야기를 힘이 약한 동물을 등장시켜 풀어낸다.

또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복숭아 형제의 대모험’은 가족애와 형제애가 아닌 자신과 다른 세계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모험에 대한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감자’ 역시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래세대가 생각하는 환경에 대한 상상력을 전하는 작품이다.

김 작가는 “어린이는 학교에서는 학생이지만, 무대에 서면 능동적인 인물이 되는 훌륭한 배우다”라며 “어린이 연극은 어른이 가르쳐 준 것을 그대로 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생각을 자기 몸과 말로 마음껏 표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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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영 씨

김정영 작가는 전주시립극단 상임 단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연극협회 전주지부 이사와 한국교육연극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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