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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행' 감사원이 들여다본다…이르면 이번 주 감사 착수

지자체 직무 감찰권으로 전북도 6년간 준비상황·예산집행 집중 감사할 듯
조직위·여가부·행안부도 포함…최소 수백 명 이상 감사 대상 전망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감사원이 이르면 이번주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잼버리 대회 공식 종료(12일) 이후 대대적인 정부의 감찰 및 감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감사원이 먼저 진상 규명에 나서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 등 관계 기관과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지원 부처에 대한 감사 준비에 들어갔다.

투입될 감사관 인원 조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감사 착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감사원 감사는 대회 유치 단계에서부터 부지 선정, 관련 인프라 구축, 조직위 운영 실태, 막대한 예산 집행 내역 등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전체 예산의 74%를 차지하는 870억원이 조직위 운영비와 사업비로 잡힌 경위, 화장실·샤워장·급수대 등 시설비에 투입된 예산이 130억원에 불과했던 점 등을 전부 따져봐야 해 대규모 감사 인력 투입이 불가피하다.

전북도가 잼버리 유치를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 수단으로 활용한 부분도 주된 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여가부와 행안부의 관리·감독 부실 정황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와 관련, 감사원 관계자는 통화에서 "잼버리가 끝난 만큼 이번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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