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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D-1] 제22회 전주세계소리축제, 열흘간의 소리 축제 대장정 막 올라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소리전당, 경기전 등에서 열릴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상생과 회복' 개박공연으로 문열고 폐막공연 '이희문 오방신과 춤을!'로 막 내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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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포스터/사진=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회 제공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열흘간의 소리 여정을 알리며 지역을 다채로운 소리의 향연으로 물들인다.

올해 소리축제는 집행위원회를 예술분과위원회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이 눈에 띈다. 실제 한승석 중앙대 교수, 이태백 목원대 교수 등 예술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과 참여를 통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최고의 예술가와 작품들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올해 소리축제에서 주목할 만한 공연 프로그램을 톺아봤다.

△개막공연 ‘상생과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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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공연 출연진. /사진=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회 제공

15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지는 개막 공연 주제인 ‘상생과 회복’은 전통음악과 클래식, 판소리,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와 조화를 이루고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축제성 회복에 집중한다.

무대는 전주시립교향악단(지휘 성기선)을 중심으로 바리톤 김기훈, 소프라노 서선영, 가야금 연주자 문양숙, 소리꾼 고영열·김율희 등이 오른다.

또한 ‘서양 오케스트라의 한국적 수용’을 위해 이건용, 최우정, 김성국, 안효영 등 국내 정상급 작곡가들의 작품이 개작과 편곡, 초연 형태로 연주된다. 

특히 ‘1945’, ‘달이 물로 걸어오듯’ 등을 통해 최우정 위촉 초연곡이 피날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 경기전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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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의 아침 '풍류뜨락' 출연진/사진=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회 제공

16일 오전 10시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동·서양의 풍류 음악이 함께한다. 이날 공연에는 17, 18세기 유럽 음악을 대표하는 하프시코드 음악과 같은 시기 조선 선비들의 풍류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다.

24일은 전통적 공간 속 스승과 제자의 듀오 콘서트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박재홍이 함께 듀엣 명곡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드보르작의 네 손을 위한 슬라브 무곡’을 연주한다.

△국창열전 완창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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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창열전 완창판소리 출연진(왼쪽부터) 김일구, 김수연, 정순임, 신영희, 조상현 명창/사진=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회 제공

19일 오후 3시 전주 한옥마을 동헌에서 5명의 원로 소리꾼이 지닌 내공을 엿볼 수 있다.

김일구 명창이 선보이는 박봉술제 적벽가, 김수연 명창의 미산제 수궁가, 정순임 명창의 박녹주제 홍보가, 신영희 명창의 만정제 춘향가, 조상현 명창의 강산제 심청가 등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가을밤의 낭만 선사

지역 예술가들이 역량을 유감없이 펼칠 수 있는 무대로 판소리 아카데미, 월드뮤직 워크숍 등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장르인 판소리와 월드뮤직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가들의 해설과 강의도 준비돼 있다.

오는 19일과 20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진행될 무대는 고니밴드, 조윤성 팝밥 프로젝트, 슬로우 진, 신민수, 국악예술단 고창, 최유리 등이 꾸밀 예정이다.

△폐막공연 ‘이희문 오방신(神)과 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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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문 오방신(神)과 춤을! 무대사진/사진=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회 제공

경기민요를 모티브로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시도하는 소리꾼 이희문이 소리축제의 마지막 2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을 화려하게 꾸민다.

‘이희문 오방신(神)과 춤을!’ 선보이며 신나는 댄스파티를 벌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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