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편의 시와 함께 시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자연 사진 수록
“맑고 맑은 하늘가/ 구름 한 점 두둥실/ 흘러가는 길 따라 감도는/솔솔 가을향기/ 그리움에 스며드는/ 설레는 마음/ 임께서 그리던/ 고향이 아니던가/ 아, 설레는 가슴/ 잠자리 너울춤에/ 나부끼는 코스모스/ 고개 숙인 해바라기/ 가을맞이 가자하네” (시‘가을맞이 가자하네’)
자연의 멋과 순간의 미(美)를 추억하는 시인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병우 시인이 <풀꽃을 사랑했네>(신아출판사)를 펴냈다.
시집은 총 5부로 구성돼 75편의 시와 함께 ‘강진 주작산 진달래’, ‘전남 화순 능주 영벽정’, ‘진안 마이산 해바라기’, ‘무주 향적봉 철쭉’, ‘제주도 민속 마을 유채꽃’ 등 시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자연이 수록돼있다.
소재호 시인은 평론을 통해“이병우 시인의 시에는 시적 체계, 행과 연의 구성, 주제를 담는 방식 등 구조적으로 완벽을 갖추었다”며 “서정시인 이 시인의 시 속에 담긴 정서는 애조나 지나친 감정을 많이 따지지 않고 특히 퇴폐적인 모습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인은 2012년 한국그린문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그는 2021년 대한민국예술축전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상을 받았으며, 저서로는 <고향의 봉실산>, <풀꽃을 사랑했네>가 있다. 현재 전북시인협회 이사를 비롯해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완주문인협회, 전주문인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