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30% 삭감안 편성
의회, 시민단체 질타 이어지자 예정대로 복원 결정
속보= 전북도가 국가예산 미반영을 이유로 30% 감액 편성했던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올해 규모로 복원하겠다고 밝혔다.(본보 11월 24일자 1면 참조)
천세창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지난 24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내년도 국비 지원금 편성과 상관없이 시군의 상반기 발행 및 판매 실적을 감안해 올해 예산 수준으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추가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와 시민사회단체의 비판이 잇따르자 하루만에 기조를 바꾼 것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2022년 1조 8541억 원(국비 456억, 도비 41억, 시군비 880억), 2023년 1조 5292억 원(국비 367억, 도비 73억, 시군비 1273억)이 지원됐으며, 전북도는 내년도 예산을 22억이 감액된 51억을 편성했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아예 편성되지 않았다.
지역사랑상품권 할인비율은 인구감소지역(정읍, 남원, 김제,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은 10%로 국비지원 5%, 도비지원 0.8%, 시군 부담 4.2%다.
일반 지자체(전주, 군산, 익산, 완주)의 할인율 역시 10%인 반면 국비지원은 2%, 도비지원 0.8%, 시군 부담 7.2%로 시군 부담률이 높았다. 내년 전북 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는 일부 축소될 전망이지만 할인율은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천세창 실장은 “지역사랑상품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 및 주민들의 수요를 감안할 때 지속적 발행유지가 필요하므로 도비 지원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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