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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국악관현악단, 판타지뮤지컬 ‘멋진 신세계’ 무대

21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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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국악관현악단 판타지뮤지컬 ‘멋진 신세계’의 한 장면 사진제공=다음국악관현악단

저물어가는 한해의 끝자락에서 환상적인 뮤지컬 무대를 감상한다.

다음국악관현악단(단장 설영원)은 영국 작가 올더스 헉슬리의 원작 <멋진 신세계>를 각색해 만든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다. 

21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 유항검홀에서 진행될 이번 공연은 올해 전라북도 무대공연작품 지원사업으로 다음국악관현악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국악 뮤지컬이다. 전석 초대.

지난 2016년 창단한 다음국악관현악단은 전주지역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민간단체이기도 하다.

국악창작음악을 사랑하고 국악관현악의 밝은 미래를 위해 참여한 연주자들의 열정은 이 단체가 생명력을 이어가는 가장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가올 무대에서는 20여 년 가까이 국악작곡에 임해온 강한준 예술감독의 실험적이고도 도전적인 국악 뮤지컬 음악들이 초연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배우 이정원, 진은영, 김도희, 이은선, 김승태, 박재훈 등 6명의 주인공들은 뮤지컬로 재탄생 된 무대에서 열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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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국악관현악단 판타지뮤지컬 ‘멋진 신세계’ 포스터 사진제공=다음국악관현악단

다음국악관현악단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뮤지컬 ‘멋진 신세계’의 줄거리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꿈은 무엇인지 그려내고자 했다.

작품 속에서는 핵전쟁 이후 인구가 반으로 줄어들고 살아남은 이들은 황폐해지고 척박한 곳에서 방사선에 피폭된 채 고통의 연속인 삶을 이어간다. 

그중 살아남은 유능한 과학자들과 관리자들은 다양한 인간의 욕망과 욕구로 인해 불안정한 사회에 안전장치를 만들어 철저하게 관리 감독을 하며 그들만의 이상적인 유토피아를 만들게 된다. 

사회 시스템에 의해 인구는 20억여 명으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은 전적으로 국가가 책임지며 태어나기 이전에 이미 지능에 따라 어떠한 삶을 살게 될지 결정됨으로써 인간은 사회 부품에 지나지 않게 되는데.

이번 작품은 과학의 발달이 인간에게 얼마나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지를 비판적인 시선으로 미래 사회를 나타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보다 현명한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기획됐다.

다음국악관현악단 관계자는 “민간단체로서 규모가 있는 국악관현악단으로 생명을 이어가는 데는 어려운 여건이 많다”며 “저명한 원작의 명성이 재탄생 된 새로운 멋진 신세계를 먼 곳이 아닌 우리 지역의 공연장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역민들이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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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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