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경계 넘기'란 주제로 진행
갤러리숨이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기획 초대전 ‘플랫폼 어게인’이 마지막 순서로 차유림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될 전시에서 작가는 '경계 넘기'란 주제로 그동안 새롭게 추구해온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난 2021년에는 '인간 다름의 차이'란 주제로 작가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면 근래 들어서는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뒤덮었던 상황에서 현대인의 삶과 경계의 의미에 대해 탐구 작업을 했다.
작가는 지금의 시대를 정의할 수 있는 말 중 ‘모호한 경계’에 초점을 두고 있다.
"팝과 오폐라가 만난 ‘팝페라’나 사실과 허구를 결합한 ‘팩션’이란 새로운 단어들이 생겨나는 우리 주변에 혼합되고 뒤섞인 모호한 상태로 존재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이러한 변화무쌍한 시대적인 흐름에서 작가는 삶에서 경험하고 맞닥뜨린 수많은 경계에 주목하고 예술가로서 사회 안과 밖의 경계를 오가며 다양한 방식과 태도로 그 틀을 파헤치고 질문하고 있다.
인간관계의 취약한 본질과 경계로 이뤄진 현대사회의 현실을 작품 안에서 은유적으로 표현해 해학이나 연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사랑을 그려내고자 했다.
작가는 개인전(17회) 및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해왔고 한국미술협회, 지붕전, AX그룹, 화기애애, 평통예모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수상경력은 전북미술대전 대상, 전국춘향미술대전 대상, 전북 청년미술상, 전라미술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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