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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맞이 전주지역 공연 ‘풍성’

23일 오후 3시 이희정 밴드의 음악극, '오늘만큼을'
23일 오후 7시 30분 소리지존 퓨전타악퍼포먼스 ‘부배반’
24일 오후 2시 차복순 판소리연구소, '흥보의 노래'
26일 오후 7시 30분 전주해금연주단, 제16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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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은. 자료사진/사진=이희정 밴드 제공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전주지역 곳곳에서 2023년을 마무리하는 공연이 펼쳐져 풍성한 연휴로 꾸며질 예정이다.

먼저 창작 음악그룹 이희정 밴드가 오는 23일 오후 3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음악극 ‘오늘만큼은’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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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은 포스터./사진=이희정 밴드 제공

1897년 LH 언더우드 여사의 자서전 <상투의 나라>의 기록을 배경으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첫 크리스마스를 각색한 음악극으로 크리스마스 궁녀의 사랑 이야기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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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은 자료사진/사진=이희정 밴드 제공

이날 공연은 최수희 작곡의 강강술래를 시작으로 김휘상 작곡의 밀당 아리랑, 녹수, 이지연 작곡의 궁녀의 노래, 궁녀의 삶 등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전할 계획이다.

만 6세 이상 도민이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 이번 공연의 티켓예매는 전화(063-231-2553)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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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배반 포스터/사진=소리지존 퓨전타악퍼포먼스 제공

이어 같은날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는 소리지존 퓨전타악퍼포먼스 ‘부배반(捊排飯)’이 공연된다.

‘부배반’은 비벼지는 소리를 나타내는 비빔밥의 옛말로 이번 공연을 통해 이들은 타악기가 가지는 폭발적 에너지를 이용해 소리의 섞음, 장르의 섞음, 악기 음색의 비빔 등 융복합적 성격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며, 티켓은 나루컬쳐(1522-6278)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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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의 노래 포스터/사진=차복순 판소리연구소 제공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는 차복순 판소리연구소의 구성진 소리로 채워질 예정이다.

차복순 명창과 16명의 제자가 함께하는 이날 무대는 오후 2시 우진문화공간에서 펼쳐지며, 20여 곡의 무대를 2부에 나눠 공연된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날 발표회에 고수로는 김청만·이상호 고수가 함께하며 ‘놀보 심술’, ‘가난타령’, ‘온갖 비단이 나옴’ 등 20여 곡을 통해 경쾌하며 짧게 끊어지는 동초제 판소리의 묘미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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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해금연주단 제15회 전기연주회 사진/사진=전주해금연주단 제공

마지막, 긴 크리스마스 연휴의 여운은 오는 26일 전주해금연주단이 제16회 정기연주회를 올려 장식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선보여질 ‘해금(奚琴) 애(愛) 2’에서는 해금의 대표적 산조인 지영희류해금산조 제주를 시작으로 서용석류 대금산조 등을 연주하며 해금의 음악적 표현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오정무 전주해금연주단장은 “옛말에 해금은 ‘약방의 감초와 같다’는 말이 있듯, 어느 곳에도 잘 어울리는 악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해금(奚琴)애(愛) 2번째 시리즈에서는 다른 전통악기들의 산조를 해금의 특색을 살려 해금의 시선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금의 시선으로 풀어낸 이번 음악회를 통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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