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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벼 품종 다변화 대책 마련 부실

- 김동구 의원, 신동진 종자 공급 차질
- 신동진 벼 대체할 벼 품종 다변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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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구(군산2) 전북특별자치도의원 사진제공=전북자치도의회

최근 국립종자원 전북지원에서 보관 중이던 신동진 볍씨에서 곰팡이균이 대거 확산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북지역의 벼 품종 다변화를 위한 대책 마련 부실이 도마에 올랐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동구(더불어민주당, 군산2) 의원은 7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를 상대로 한 제407회 전북자치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도내 신동진 벼 재배농가가 전체 절반가량 차지해 신동진 벼를 대체할 벼 품종 다변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국립종자원 전북지원이 보관 중인 신동진 종자 1000톤 가운데 30% 가량이 진균 피해를 입은 사실이 밝혀졌다.

피해를 입은 볍씨는 신동진 종자 307톤으로 농경지 면적 6140ha에서 재배 가능한 물량이며 지난해 도내 벼 재배면적의 5.7%에 해당한다.

신동진 벼는 지난해 기준 전북 전체 벼 재배면적의 49.3%를 점유했다.

김 의원은 “올해 도내 신동진 종자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됐다”며 “이번 사태에 일부 농민은 국립종자원의 실수가 아니라 신동진 품종을 퇴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관리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신동진 벼를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 품종에 추가하고 2027년부터 정부 보급종 공급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신동진 보급종의 공급 차질에 따른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신동진 대체품종 수요조사도 병행해 안정적인 보급종 공급을 모색하겠다”며 “농업기술원을 중심으로 재배 안정을 위해 신품종 시범사업단지 12개소 350ha를 조성하는 등 품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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