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등대미술관 노정란 특별전 '색놀이-쓸기' 5월 26일까지
서학동사진미술관 정영신 사진전 '어머니의 땅' 14일까지
북유럽과 프랑스 미술의 조우 '우진미술기행' 20일 진행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한 예술작가들이 오감을 자극하는 미술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4월, 눈과 귀가 즐겁고 흥미를 유발하는 미술전시회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자.
△산속 등대미술관, 노정란 특별전 ‘색놀이-쓸기
노정란 작가는 캔버스 위에 붓으로 그려낸 것이 아닌 빗자루로 색을 쓸어 만들어진 ‘색놀이-쓸기’ 연작을 선보여 왔다.
캔버스 위에 색을 올리고 수십 번 쓸어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화면 중앙에 무수한 색의 결을 쌓는 것이다.
‘놀이’라고 표현하는 작업 과정에서 작가는 지나온 세월과 그 속의 기쁨과 슬픔, 상처를 쓸어내며 생의 의미를 되찾고자 했다.
50년 동안 색과 형태에 대한 절대적인 이상미를 탐구해온 노정란 작가가 산속 등대미술관에서 ‘색놀이-쓸기’ 연작 전시회를 갖는다. 5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는 독특한 표현방식으로 완성된 색놀이-쓸기 연작물을 만날 수 있다.
△서학동사진미술관 정영신 사진전 ‘어머니의 땅’
서학동사진미술관이 정영신 사진전 ‘어머니의 땅’을 2일부터 14일까지 연다.
정영신 작가는 시골 장터를 누비는 사진가로 유명하다.
인간 삶의 근원적 뿌리인 고향의 모습과 우리 어머니의 모습을 흑백사진으로 소환하고 민중의 삶을 포착해왔기 때문이다.
작가는 유교 문화가 팽배하던 시절 남성 위주의 문화에서 여성이 겪어야 했던 시대적 상황을 ‘어머니’라는 상징적 인물로 보여준다.
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시장으로 향하고, 논에서 허리 굽혀 일하며 고달픈 삶을 살아온 1980년대 어머니들의 모습을 통해 이 땅의 어머니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가슴 울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 북유럽과 프랑스 미술의 조우 ‘우진미술기행’
우진문화재단이 예술애호가를 위한 특별한 미술기행을 오는 20일 진행한다.
마이아트뮤지엄과 리움미술관에서 열리는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새벽부터 환혼까지’와 ‘프랑스 예술가 필립 파레노의 환상적인 세계’ 개인전을 투어할 예정이다.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에서는 스웨덴과 덴마크,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명작 75점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필립 파레노의 환상적인 세계’에서는 프랑스 작가 파레노의 30여 년에 걸친 작품세계를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우진미술기행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우진문화재단 사무국(272-722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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