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은 <사유의 한국사>의 첫 권으로 <의상>(정병삼 지음)과 <위정척사(衛正斥邪)>(노대환 지음)를 발간했다.
한류를 지속하고 발전시키며 그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기획·발간된 <사유의 한국사> 시리즈는 <한국사상사대계>의 맥을 잇는 동시에 학술적 가치와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또 이번 시리즈는 학계의 연구 성과를 균형 있게 반영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편찬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했다. 편찬위원회로는 채응석 가톨릭대 명예교수 등 13명의 학계 전문가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은 출판 기획부터 집필 과정·평가 등에 관여했다.
시리즈 중 <의상>은 한국 불교사상의 핵심인 화엄사상을 개창한 의상을 다룬다. 그는 국내에서 수학하고 당나라에서 유학해 7세기 신라불교를 선도했다. 고려와 조선에서도 깊이 있는 사상으로 인정받았으며, 그 결과 한국 불교사에서 보기 드물게 시대를 초월해 널리 추앙받는 인물이 됐다. 이 책은 의상과 화엄사상이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끼쳤는지 조명한다.
<위정척사(衛正斥邪)>는 조선시대 서양 세력 침투에 맞서 유교문화와 가치를 수호하고자 한 위정척사 사상을 다룬 책이다. 18~19세기 한국 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사상은 그동안 개인과 학파별로 나눠 지엽적으로 연구했다. 이 책은 최초로 위정척사 사상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8세기 후반 척사론에서 1900년대 국권회복운동까지 이어지는 사상의 흐름을 깊이 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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