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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뤽 아우프(Glueck Auf)"…파독근로 60주년 기념 '아트메모리 전시회'

17일까지 한옥마을 승광재에서 '아트메모리 미술전시' 열려 
파독 광부와 간호 근로자들의 헌신과 희생 미술 작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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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근로 60주년 기념 아트메모리 미술전시회 포스터/사진=아트메모리추진위 제공 

파독 근로자 60주년과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아트메모리 미술전시회’가 17일까지 한옥마을 승광재에서 열린다. 

서울KBS사회봉사단 명예단장인 이정호 국장과 아트메모리 장정용 추진위원장이 기획한 전시회는 대한민국 산업화 영웅인 파독 근로자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지난해 부산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김제 원평, 한옥마을 승광재까지 1년간 이어졌으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직접적인 예산 지원 없이 봉사로 운영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전시에는 방화선 전북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과 전북지역 전문 미술가 단체 예술인투리(대표 심성희)가 참여해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진 파독 광부와 간호근로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개성 넘치는 미술작품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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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메모리 미술전시회 작품 모음/사진=아트메모리추진위 제공 

지난 8일 진행된 ‘파독근로 60주년 기념 아트메모리 전시회’ 개관식에는 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 임원진과 전북지역 파독 근로자 50여명, 황실문화재단 이석 이사장, CBMC 강남 김철진 회장, 두재균 전 전북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개막식에서 깊은 갱도에서 무사히 올라오라는 행운을 담은 독일어 인사말 “글뤽 아우프(Glueck Auf)”를 외치며 파독 근로자들이 흘린 땀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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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옥마을 승광재에서 열린 '아트메모리 전시회' 개관식 현장에서 황실문화재단 이석 이사장이 인사하고 있다. 박은 기자  

김춘동 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 화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파독 근로자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아트메모리 미술 전시회가 열려 매우 뜻깊다”며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산업화 주역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용 아트메모리 추진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외화 획득을 위해 애써주신 파독 근로자분들과 독일 정부,  행사를 위해 승광재를 기꺼이 열어준 황실문화재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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