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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양선 그림책 작가, '할아버지의 특별한 놀이공원' 발간

2000년대 초 노로공원으로 화제가 된 고(故) 김갑희 할아버지의 외손녀가 할아버지 이야기로 만든 작품
작가가 태어나던 해 문을 연 할아버지의 놀이공원 '추억'이라는 섬세한 방식으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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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특별한 놀이공원 표지/사진=교보문고 제공

버려진 물건으로 놀이공원을 만든 재활용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동화책으로 출간됐다.

양선 그림책 작가가 <할아버지의 특별한 놀이공원>(미디어창비)을 발간한 것.

그림책은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해 별난 놀이공원을 만들었던 양 작가의 외할아버지인, 고(故) 김갑희 할아버지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김 할아버지는 생전 농촌 마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약 3300㎡의 본인 소유의 땅을 직접 다지고 손수 놀이기구를 제작해 ‘노로공원’을 열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이렇듯 특별한 할아버지의 사연은 당시 여러 방송과 도서 등에 소개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점차 놀이공원의 색이 바래듯, 사람들의 관심 역시 사그라들었다.

그렇게 깊은 잠에 빠져 있던 할아버지의 놀이공원은 우연히 오래된 사진 한 장을 통해 양 작가에게 발견됐고, 이후 오랜 시간을 공들이고 다듬은 끝에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탄생한 것이다.

책은 1992년 문을 연 할아버지의 놀이공원을 지금의 어린이 독자들에게 ‘추억’이라는 섬세한 방식으로 전달한다.

또 그는 책을 통해 놀이공원이라는 꿈의 공간에 담긴 기쁨과 설렘, 쇠락한 공간에 대한 애틋함 등을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조의 그림과 담담한 어조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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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 작가

양선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저서로는 그림책 <반짝이>, <잠이 솔솔 핫초코> 등이 있다. 제2회 사계절그림책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작품 ‘잠이 솔솔 핫초코’는 지난해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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