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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수정·보완해 돌아온 음악극 '엄마의 카세트 테이프' 하반기 공연 시작

상반기 공연 후 자체평가 진행 수정·보완, 총 6회차 추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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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카세트 테이프’ 포스터./사진=전주문화재단 제공

전주문화재단이 팔복예술공장의 역사를 담은 음악극 ‘엄마의 카세트 테이프’를 수정·보완해 다시 선보인다.

‘엄마의 카세트 테이프’는 전주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공연으로, 1980년대 카세트테이프 공장의 여성 근로자였던 지역민들의 구술자료와 최정 작가의 시나리오가 만나 공연화 된 것이다.

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던 딸이 먼지 쌓인 낡은 상자 속에서 엄마의 젊은 시절 사진들과 오래된 카세트테이프 하나를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작품은 그 시절 치열하게 살아온 작은 존재들의 희망과 꿈, 우정과 연대, 좌절과 상처를 오롯이 마주하게 되는 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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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카세트 테이프’ 무대사진./사진=전주문화재단 제공

앞서 전주문화재단은 지난 5월 팔복예술공장 옥상을 주 무대로 상반기 공연 4회를 선보였다. 팔복예술공장 내 유휴공간이었던 옥상 공간 한가운데를 관객석으로 배치하고, 관객석을 둘러싼 4면을 무대로 활용함으로써 관객이 장면에 따라 몸을 움직여 공연을 관람하는 몰입형 공연을 운영해 팔복예술공장의 역사를 되짚으며 지역민의 문화적 경험치 향상에 기여했다.

이후 재단은 상반기 공연 종료 후 제작·연출진과 함께 자체평가를 진행해 하반기 공연에서 다방면으로 수정·보완된 공연을 다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이들은 어느 한 곳을 주 무대로 활용하기보다, 관객의 관람 요소를 극대화하고 공간에 대한 역사와 정서를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도록 팔복예술공장 전역을 무대화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또 과거와 현재를 공유하는 공간에 대한 몰입감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썬전자와 팔복예술공장의 시나리오적인 연결성을 보완하고, 모든 세대의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익숙하고 흥겨운 음악으로 수정해 공연에 재미를 더했다. 

‘엄마의 카세트테이프’는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운영된다. 공연 예매는 전주티켓박스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예술놀이팀(063-283-92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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