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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전북 국회의원 첫 국감 스타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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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다년간 국정감사 스타 국회의원 배출은커녕 ‘맹탕국감’으로 질타받았던 전북정치권이 22대 국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벼르고 있다.

6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국정감사는 양당이 당 동일체화를 기조로 여당은 대통령실, 야당은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의 전략을 전적으로 따르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개별 의원들의 역량보다 누가 더 당에 충성하느냐를 경쟁하는 것으로 국감 스타 배출이 단순한 구조로 귀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모두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한 만큼 국감에서 지역구 의원들이 지역구를 챙기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북정치권 역시 이러한 큰 틀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지역구 국회의원 10명 전원이 민주당 소속인 전북정치권은 윤석열 대통령 집권 3년 차에 이뤄지는 국정감사인 만큼 지난 국감과 달리 현 정부 실책과 성과 심사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역시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감을 '김건희 국감'이라고 명명하며, 당 전체가 김건희 여사 의혹 캐기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최대 격전지인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김 여사를 포함한 100명의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을 야당 단독으로 채택했다. 이 자리에선 같은 전북 의원인 전주을 이성윤 의원과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 충돌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 의원은 검사 시절 쌓아온 자신의 정보력 등을 바탕으로 큰 한 방을 노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도내 최다선(5선)인 전주병 정동영 의원은 과방위에서 정부의 언론관과 역사관, 그리고 국가관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예상된다.

4선 익산갑 이춘석 의원은 전북 차별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팩트체크해 전북 몫을 찾겠다는 포부다.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전주갑 김윤덕 의원은 최근 뜨거운 이슈로 부상한 각종 체육회와 종목별 협회의 문제를 파헤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당위원장인 군산·김제·부안을 이원택 의원은 농해수위에서 정부의 농어촌 정책이 결과적으로 국민차별 문제임을 상기시키고, 농어촌 민생경제 정상화 방안을 따질 생각이다. 

또 군산·김제·부안갑 신영대 의원은 에너지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발휘해 정부의 원전 외교 과정에서의 의혹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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