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인협회는 매년 우리 고장의 역사적 흔적을 찾아 시행해 오던 문화 역사탐방을 지난 5일 회원 및 도민들과 함께 ‘한국인의 서사 전라도 관찰사 순행길을 가다’ 라는 주제로 실시했다.
전라도의 지명유래와 연계해 정읍과 장성, 나주로 이어지는 조선시대의 전라도 관찰사 순행 길을 따라 역사를 더듬는 답사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소재호 전 전북예총 회장, 심재기 전 전주문인협회장, 전북시인협회 정읍지역위원장 김철모, 진안지역위원장 추원호, 순창지역위원장 홍성주 등이 함께했다.
전주에서 출발한 일행들은 정읍에 있는 우암 송시열 유허비를 시작으로 장성 갈재에 있는 갈애바위의 유래와 안덕사 미륵불의 기원에 대해 탐구했다. 이어 나주에 들려 나주목사 내아를 비롯해 나주 향교, 나주목 객사 역할을 한 금성관, 백호 임제의 흔적을 조성해 놓은 영모정, 고려 태조 왕건이 2대 혜종을 낳은 장화왕후를 만나게 한 우물인 완사천 등을 답사한 후 보물로 지정된 나주석당간주를 둘러봤다.
특히 이날 문화역사 탐방의 해설자로는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이자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신정일 이사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신 이사장은 백호 임제의 흔적이 담긴 영모정 및 보물로 지정된 나주 석당간주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탐방 코스로 인도해 참석자들로부터 갈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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