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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권 사진전 '풍경산책(風景散策)'

자연 풍경을 프레임에 담는 정석권 개인전 12~17일 서학동사진미술관
산책 행위를 통해 발견한 자연 풍경을 소통하는 내면화 대상으로 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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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권 '적혜요혜(寂兮寥兮)'. 사진=서학동사진미술관 제공 

 

시골의 논밭, 벌판에 서 있는 나무들과 같은 자연의 풍경 속을 포착하는 사진작가 정석권이 12일부터 17일까지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월요일 휴관 

‘풍경산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일상 속의 소소한 풍경 속에서 발견되는 감성을 표현하고, 이를 관람자에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가는 사진에 특별히 아름답거나 유명한 장소보다는 일상에서 산책을 통해 바라볼 수 있는 풍경들을 담았다.

특히 산책이라는 행위 속에서 발견한 자연 풍경은 인간의 감성적‧창조적 과정을 거쳐 예술적 미의식 체계로 완성된다.

작가는 인간의 미적 소통과 자연의 상호적 교섭관계를 예술 고리로 연결시켜 새로운 미적 가치를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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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권 '독립불개(獨立不改)'. 사진=서학동사진미술관 제공 

주변의 공간과 사물을 새롭게 인지하고, 개인의 고유한 이미지로 표현해 풍경이 단순 외적 대상이 아닌 우리와 소통하는 내면화의 대상이라는 것을 인지시킨다. 

정석권 작가는 작가노트에서“풍경 산책 행위와 이미지의 재생산을 통해서 지속가능한 생태문화의 대안적 패러다임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무엇이 존재하고 무엇이 부재하는가를 새롭게 인식하고, 소소한 풍경 속의 감성적 산책을 통해 다양한 미적 향유의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석권 작가는 전북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로 현재는 사진연구소 1839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겨레 사진마을 작가마당 단체전과 한국미술협회 진안지부 마이문화제 향토작가 초대전, 미국 시애틀 마운트레이크 초대전 등 다수의 사진전에 참여했다. 

한편, 정석권 개인전‘풍경산책’ 작가와의 대화는 오는 16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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