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고즈넉한 가을, 전주에서 펼쳐지는 신진 작가 3인의 색채

전주문화재단, 11월 한 달 동안 2024 전주신진예술가지원 선정자들의 다양한 예술 무대 예고
정재민(전시), 주창환(공연), 최경서(다원) 등 신진예술가 3인의 넘치는 개성 선보이는 자리 마련

지역에서 활동하는 신진예술가들이 각자의 개성을 듬뿍 담은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전주문화재단은 이달, 한 달 동안 전주시 일대에서 ‘2024 전주신진예술가지원’ 선정자들의 예술 작품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주신진예술가지원사업은 재단이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만 19~39세의 지역을 소재로 활동하는 전도유망한 청년예술가에게 자유로운 창작실험과 실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역시 미래 지역 예술계를 이끌 청년 예술가 7인을 선정해, 작품 실연 과정 공유와 전문가 일대일 컨설팅 등을 진행하며 이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했다.

image
(왼쪽부터) 정재민, 주창환, 최경서 씨/사진=전주문화재단 제공

그중 이달 작품 발표를 진행할 주인공으로는 정재민(전시), 주창환(공연), 최경서(다원) 등 총 3인이 나선다.

image
정재민 '일상 속 들리지 않는 속삭임' 포스터/사진=전주문화재단 제공

먼저 시각 분야 선정자 정재민 씨는 ‘일상 속 들리지 않는 속삭임’ 전을 개최해 여성을 주제로 회화와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걸어 다니는 팝콘’이라 불리며 아마존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곤충 ‘플랜토퍼’를 주요 모티브로 활용해, 여성으로 살아가며 보이지 않는 외부 압력에 대응해서 변화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뜻밖의 미술관’에서 진행되며,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공연 분야 선정자 주창환 씨는 창작 연극 ‘화사’를 통해 조선시대 화가들의 삶과 예술을 다룬 작품을 선보인다. 이 연극은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예술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탐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극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과 23일 오후 3시, 전주 ‘아하아트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image
최경서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 포스터/사진=전주문화재단 제공

이어 다원 분야 선정자 최경서 씨의 프로젝트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관객과 공유한다. 움직임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는 아카이빙 전시와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아카이빙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스튜디오 주주’에서 진행되며, 퍼포먼스는 사전 예매를 통해 전시 종료 날까지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재)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12월까지 이어지는 선정자들의 작품 발표에도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전주 신진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전현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