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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삶의 흔적 탐구…이당미술관, 신석호 초대전 '지나친 풍경'

2025년 1월 30일까지 군산 이당미술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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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호  Gunsan Air base. 사진=이당미술관 제공 

 

도시의 비주류적 공간과 소외된 삶의 흔적을 탐구하는 미술작가가 있다. 

그의 작품은 현대사회의 인간관계와 소통의 문제를 깊이 있게 성찰하는 작업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현재 군산에 뿌리를 내린 채 활발히 작품 활동 중인 작가는 그림 같은 해안도시 경관 아래에 간과한 이야기를 긴밀하게 직조해 이미지화한다. 

회복력, 잊혀진 공간 그리고 소외된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신석호 작가의 개인전 ‘지나친 풍경’이 2025년 1월 30일까지 이당미술관에서 열린다. 

가장 ‘군산적’이며 ‘군산을 가장 잘 이해한 작가’로 불리는 예술가이자 큐레이터인 신석호 작가는 식민지 착취, 급속한 근대화, 그리고 일상생활의 조용한 지속을 목격한 도시인 군산을 다층적으로 탐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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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호 맘보네. 사진=이당미술관 제공 

작가는 ‘지나친 풍경’을 주제로 선양동과 맘보하우스, 군산비행장 등 군산의 소외된 공간을 조명하며 노동자와 도시의 변화,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공간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작가노트에 “도시의 지나온 시간들을 담아내고 있으며 그 모습들 속에서 그 도시가 가지고 있는 시간의 흔적과 도시 서사의 단초를 발견하게 된다”며 “이런 도시의 풍경과 탐색의 과정에서 이번 작업은 세 가지 풍경 시리즈와 설치작업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적었다. 

1963년생인 신 작가는 개념적 현실주의라는 철학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텍스트로 삼은 작업부터 지역의 여러 현실에 천착하여 작업과 미술 관련 기획을 만들어왔다. 

주요 작업으로는 <나로부터 나에게> <기억과 흔적> <의자에 관한 명상> 등이 있다. 작품은 전북도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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