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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것들의 가치를 형상화하다, 현대미술가 김병철 개인전 'small'

22일까지 청목미술관서 전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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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개인전 포스터. 사진=청목미술관 제공 

 

김병철 작가는 정보의 홍수와 결과 중심의 사회 속에서 인간 본연의 의미와 가치 있는 삶을 탐구한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살아간 한 수학자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으로 형상화하고, 인간 감각의 본질적 가치와 의미를 은유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작가의 이 같은 작업방식은 관람객에게 존재와 감정의 본질을 사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미술가 김병철 작가의 개인전 ‘small’에서는 문명 속에서 인간이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의미를 탐구할만한 작품들로 가득하다. 드로잉·설치작품 등 40여점의 작품에는 사회에서 긍정적 가치를 발견하고, 어둠 속에서도 작은 지혜의 빛을 찾겠다는 작가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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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비슷한 similar'. 사진=청목미술관 제공 

작가는 ‘작은(small)’ 것들을 지나치지 않는다. 자본 중심의 사회에서 사라져버린 작은 행복과 과정의 가치를 은유하고, ‘작은 용기’를 통해 작은 균열에서 만들어내는 긍정적인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철학적인 작업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고, 초월적 감각과 상상력을 통해 문제해결의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희열의 가치에 대해 말한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이번 작업은 자본이라는 굴레 속에서 작은 행복의 가치나 과정 속 시간의 가치가 사라지고 결과주의에 잠식되어 버린 모습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라며 전시에 대해 설명했다. 

군산대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에서 학업을 마친 김병철 작가는 <일말의 관심> <지혜로운> 등 다수의 개인전과 <버릴 것 없는 전시> 등 기획전에 참여해 탄탄한 작품세계를 펼쳐왔다. 

2013년 ‘빛 2013 하정웅 청년미술상’ 선정작가, 2015년 ‘전북청년 2015’ 선정작가, 2016년 제2회 군산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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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목미술관 #김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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