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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공공기관 청렴도 ‘희비 교차'...고창군 1등급, 전북대병원 5등급 추락

국민권익위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
전북자치도, 전북교육청 3등급...남원시, 군산시 5등급 최하위
전북대병원, 공공의료기관 유일 5등급, 국민연금공단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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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청 전경. /전북일보 DB

전북지역 자치단체와 공공기관들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희비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일부 기관은 청렴도가 크게 상승한 반면, 하위권에 머무른 기관도 산재해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는 종합청렴도 3등급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등급을 유지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다. 

공공의료기관인 전북대병원은 전국 13개 공공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5등급을 받았다. 지난해보다 무려 3등급 하락한 수치다.

반면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한 3등급을 달성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는 고창군이 지난해보다 2등급 상승한 1등급을 기록하며 도내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았다. 

완주군도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한 2등급을 받았고 부안군, 순창군, 임실군, 무주군은 모두 3등급을 유지했다. 진안군은 군 단위에서 유일하게 4등급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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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시 단위에서는 익산시와 전주시, 정읍시가 2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김제시는 3등급에 머물렀고 군산시와 남원시는 최하위인 5등급으로 평가됐다.

공공기관 부문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이 유일하게 1등급을 받으며 청렴도를 인정받았다. 전북개발공사는 3등급을 유지했다.

의회 청렴도 평가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전북도의회는 4등급을 받았으며, 군산시의회는 5등급으로 낙제점을 받았다. 전주시의회, 익산시의회, 남원시의회, 김제시의회, 정읍시의회는 모두 3등급을 기록했다. 군 단위 의회 중에서는 고창∙순창∙장수∙진안군의회가 2등급을 받았다.

한편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21만 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8만 5000여명) 등 약 30만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평가는 5개 등급으로 나뉘며, 청렴체감도(60%)와 청렴노력도(40%)를 가중 평균한 뒤 부패실태 감점과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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