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나포면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9일 전북자치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 해당 농장에서 700여 마리의 토종닭이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진행된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고, 최종 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이는 도내 10번째로 전국에서는 34번째 고병원성 확진이다.
해당 농가는 지난 2월 초 AI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출하 중인 토종닭들이 있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폐사체가 발견된 것이다.
도는 즉시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함께 1만 7000수의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한 긴급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다행히 해당 농장 인근 3km 내에는 대규모 사육 농가가 없어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도는 추가적인 방역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군산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방역 활동과 신속한 초동 조치를 통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병원성 여부는 추가 검사를 통해 세부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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