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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 인구 감소 막는다…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에 1019억 원 투입

도내 인구감소 지역 11개 시군 대상...64개 사업 1019억 원 지원
3대 전략으로 임신과 출산, 일자리 창출, 교육 서비스 향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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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공공산후조리원 조경도./사진=전북자치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인구 감소와 지역 활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총 1019억 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인구 감소 및 관심 지역인 정읍, 남원, 김제,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익산 등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북자치도는 도 기금 14개 사업에 193억 원, 시·군 기금 50개 사업에 826억 원을 지원하며, 임신·출산, 일자리 창출, 교육·사회서비스 등 3대 전략을 통해 지역 활력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임신·출산 및 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해 116억 원을 투입해 공공산후조리원과 모아복합센터를 건립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출산 환경을 개선한다. 또 지역 청년의 정착을 돕기 위해 43억 원을 들여 특장 전문인력 양성 거점공간, 농촌 유학 가족 체류형 거주시설, 청년 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등을 조성한다. 교육 및 사회서비스 분야에서는 34억 원을 투입해 전북형 청년 마을과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해 은퇴자와 청년층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앞서 도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아숲 체험원은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과 자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청년 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사업은 도내 이주 청년농들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시·군별 우수 사례로는 김제시의 귀촌청년 로컬재생 복합문화 조성사업이 있다. 농촌 유휴시설을 청년 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2024년 인구 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정읍시는 소아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해 지역 아동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익산시는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주거·취업·돌봄 지원으로 지난해 출생아 수가 57명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천영평 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 사업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인구 감소를 되돌릴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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