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혼란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서적 위로와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다정함의 가치에 주목하는 책들이 늘고 있다. 치밀한 전략으로 생존방식을 기술하던 에세이‧자기계발서가 포용과 다정함의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
정지효 방송작가가 펴낸 인터뷰 에세이집 <이토록 유익한 인터뷰>(라이트라이프)에도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작가의 다정한 시선들이 묻어있다. 광주일보 기획연재를 시작으로 완성된 에세이집은 사회, 문화, 철학, 경제, 과학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13명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저자는 한 사람의 응축된 지혜를 듣는 일이 최고의 공부라는 사실을 인터뷰이와 대화하면서 깨달았다. 결과의 위대함이 아니라, 살아가는 일의 위대함을 느끼면서 삶의 방향성을 찾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더욱 다정하고 친절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타인과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소란했던 자신의 마음이 고요해지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었기 때문이었다.
벨기에 청년 줄리안 퀸타르트, 천문학자 이명현, 문화심리학자 한민, 천하람 제22대 국회의원,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 등 저자가 찾아낸 13명의 이야기는 소소하지만 중독적이고 유머러스하다.
저자는 작가의 말을 통해 “나를 일으켜 세운 열 세 번의 특별한 대화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여러분들의 삶에도 새로운 스토리가 되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지효 작가는 TV방송작가이자 여행작가로 활동하며 칼럼니스트로 글을 썼다. 현재는 광주에서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빛튜브’와 도시 홍보 영상 제작‧운영자로 외연 확장 중이다.
TV방송작가로 활동하면서 <6시 내고향> <생생 삼도는 지금> <굿모닝 대한민국>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센터 계간지 ‘그라지라’ 편집위원, 5‧18기념재단 소식지 ‘주먹밥’편집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해외자원봉사활동 지침서 <함께 가실래요?>와 남도여행기를 담은 <열 두달 남도여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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