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보도자료

젊은 명인들이 빚어내는 국악의 새로운 ‘차원’

전주시립국악단 제242회 정기 공연, ‘젊은 명인 시리즈-차원(次元)’ 선봬
시립국악단의 관현악과 해금, 피리, 판소리 등 젊은 명인들의 협연으로 구성

image
 ‘젊은명인시리즈로 차원(次元)’ 홍보물/사진=전주시립국악단 제공

고풍스런 우리 가락을 연주하는 전주시립국악단(이하 시립국악단)이 제242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따스한 봄을 알린다.

시립국악단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젊은명인시리즈로 차원(次元)’을 공연하는 것. 공연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이날 무대는 관현악곡과 함께 해금·피리·판소리의 젊은 명인의 협연으로 꾸며져 우리 가락의 진수를 전한다.

첫 번째 무대는 ‘국악관현악 파도(波濤): 물의 춤’으로, 장석진 작곡의 국악관현악 작품이다. 이 곡은 바다의 거대함과 고요한 순간을 음악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바다의 신비로움과 광활한 표면, 파도의 움직임을 국악관현악만의 음색과 리듬을 통해 세밀하게 느낄 수 있게 그린 곡이다.

두 번째 곡은 토마스 오스번(하와이대 작곡과 교수)의 해금협주곡 ‘VERSES’이다. 작품은 물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있는 조선시대 문장가 송익필, 신숙주, 김동연의 시 구절에서 영감을 얻어 각 악장을 작곡한 곡이다. 해금 협연은 김나영(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부수석)연주자의 깊은 감성과 섬세한 해금연주로 듣는다.

image
전주시립국악단 자료사진/사진=전주시립국악단 제공

이어 조원행이 작곡한 창작국악관현악과 판소리를 위한 ‘춘향이야기’로, 춘향가의 주요 대목 중 두 사람의 사랑을 노래한 ‘사랑가’, 춘향의 애틋한 그리움을 표현한 ‘갈까부다’, 이도령의 암행어사 출도 이야기를 표현한 ‘어사출도’ 등 세 부분을 하나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구성한 곡이다. 판소리 협연에 서진희(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 소리로 특별한 감동을 더할 것이다.

네 번째 곡인 피리협주곡 ‘달의 눈물’은 한 많은 한국의 여인들의 애환을 잘 담고 있는 메나리 선율을 주제로, 관현악의 화성과 리듬적 요소를 발전시켜 피리와 관현악의 협주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작곡한 곡이다. 피리연주자이자 교수인 진윤경(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의 연주로 피리로 표현하는 섬세함과 다이나믹함을 고스란히 표현한다.

마지막 무대는 김성국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춤추는 바다’이다. 이 작품은 우리 음악의 보고(寶庫)인 동해안 별신굿(부산 기장 오구굿)의 음악적 소재로 작곡된 곡으로 동해안 바다의 아름다움과 문화에 대한 예찬과 그런 문화를 만들고 유지해 온 선조들에 대한 예찬을 국악관현악의 풍성한 사운드와 리듬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한다.

예매는 나루컬쳐 홈페이지와 전화(1522-6278)를 통해 가능하다. 입장권은 일반 5000원, 학생(초·중·고) 3000원이며 본 공연은 8세이상 관람가능하다.

전현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군산시, 체납차량 야간 영치 단속 실시···고질·상습 체납 17대 적발

군산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콘크리트 다리 ‘새창이다리’ 존폐기로

전시·공연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부안김양원 부안발전포럼 대표, 22일 「통쾌한 반란,함께 만드는 내일」 출판기념회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