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이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최고 핵심인사로 자리매김하면서 중앙무대에서 전북정치권의 존재감이 커졌다. 민주당 사무총장인 김 의원은 이번 선대위에서 총무본부장 등을 맡아 이 후보의 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를 겸임하고 있다.
그는 특히 지난 10일 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 등록을 진행하는 등 이 후보의 끈끈한 신뢰를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후보가 선대위 살림살이와 메시지는 물론 후보 등록까지 김 의원에게 맡겼다는 건 그를 ‘가장 믿을 만한 인물’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자신의 행보 하나하나를 치밀하게 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후보 등록에서도 상징적 의미를 곳곳에 배치했다.
김 의원이 후보등록을 한 날 동행한 사람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을 막아 세웠던 배우 이관훈 씨도 동행했다. 육군 특전사 707특수임무단 출신인 이 씨를 동반토록 한 것은 이번 대선이 '내란 종식'이라는 메시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후보 등록 후 "이번 대선은 진짜 대한민국과 가짜 대한민국 세력의 싸움"이라며 "꼭 이겨서 진짜 대한민국, 진짜 태극기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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